[추천도서 - 심리학] 감정바보 :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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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로 감정적이란 "이성을 잃고 감정에 치우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살다가 보면 감정적인 상태로 내린 선택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적인 것보다 이성적인 것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렇다면 감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서 <감정 바보>에서는 '감정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정의하며, 감정적인 상태가 되는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감정 바보>에 정의된 '감정적'인 상태란, "감정 제어가 잘 되지 않는 상태", "감정이 과도해져서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사고의 판단이 왜곡되는 것"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또한 감정적인 상태가 어떤 것인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어 '감정적'이라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감정바보>는 1장과 2장에선 감정적인 상태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했던 감정적인 상태에 대해서 알려주고, 3장에서는 감정 바보가 되지 않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정 바보가 되지 않는 여러 가지 방법 중 부정적 사고와 단정적 사고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된 사고를 하지 말아야 하며, 단정하지 말고 유연한 사고를 해야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분법적인 사고를 피하고 일반화를 하지 말며,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어떤 상황이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양다리를 걸친 상태로 애매한 입장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아마 어떤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단정적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다 후회하는 경험을 종종하게 됩니다. 다른 가능성은 배제한 채로 자신의 감정과 사상 및 경험에 의존하여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죠. 그러다 결국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깨달았을 땐 너무 멀리 와버려서 틀린 판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또한 감정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적인 상태를 피하기 위해선 항상 스스로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하고 지나치게 정답을, 그리고 완벽을 추구하지 말아야지 '감정 바보'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는 것과 자각하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늘 주의를 기울이면 감정에 지배되는 상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감정바보'가 되어 잘못된 판단과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