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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는 tvN에서 방영한 <요즘 책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책들 중 설민석 강사님께서 특별히 가슴에 와 닿았던 책 다섯 권을 선정하여 방송에서는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한 달에 책 한 권 읽을 여유가 없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다섯 권을 읽는 효과가 있거든요. :)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는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페스트>, <한중록>, <노동의 종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두 현재의 관점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그에 맞는 해답을 책을 통해 찾아갑니다.
책을 읽기 전 유튜브나 다시보기를 이용하여 해당 도서를 소개한 <요즘 책방>을 시청하면 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특히 패널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들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주고, 깊이 있는 사고를 도와줍니다.
<요즘 책방>은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시청하게 된 프로그램인데 잠깐 본다는 것이 그만 정신없이 몰입하며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혼자 책을 읽었다면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못했을 텐데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하는 모습 속에 터져 나오는 기발한 상상력과 의미 있는 질문들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못다한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다시 풀어내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책 읽는 방향을 알려주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화제들에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면 좋을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기적 유전자>, <페스트>, <노동의 종말>은 미래에 대한 막연했던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인류의 통합과 연대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 필요한 미덕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페스트>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를 연상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노동의 종말>은 AI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저 오늘 하루만 버티자는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있었는데,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좀 더 건설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섯 권의 책을 개별적으로 읽으려고 시도했다면 금방 포기하고 말았을 겁니다. 하지만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를 읽고 나니 한 권씩 독파해나갈 용기를 얻은 것 같네요. 제목만 보고 어려운 책, 지루한 책, 재미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던 책들이라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책 편식이 너무 심했구나를 절감하며 <요즘 책방> 시즌2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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