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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 읽으면 삼키고, 쓰면서 뱉는다.

[추천도서 - 인문]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by 달책부록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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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미지
출처 : Pixabay by Bhikku Amitha

 

 

어쩌면 나를 가장 미워하는 존재는 자신 스스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관대하지만 자신의 작은 실수는 견딜 수 없이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나를 미워하고 자책하는 것은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감정에 지지 않는 방법과 내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 방법, 인생에서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미워하면 마음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그 미워하는 대상이 나라면 몇 배로 마음이 힘듭니다."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中

저자는 스스로를 미워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접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완벽할 수 없고,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모든 책임을 나에게 전가해 힘들어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열 번을 잘해놓고선 한두 번의 작은 실수에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며 이 시간을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中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다 마주하게 되는 고난을 괜찮다며 다독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직설적이게 충고해주기도 합니다. 무책임하고 막연한 위로 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줍니다. 과거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강조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줍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저는 제 스스로를 미워하고 책망하며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겠죠. 부정적인 생각을 환기시키며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조심스레 스스로를 보듬으며 사랑하도록 도와주는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를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을 챙겨봅니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걱정거리들이 쌓입니다. 쌓여가는 걱정거리만큼 마음의 짐은 무거워집니다. 책을 읽으며 행복으로 가는 길의 방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들의 삶을 마주하는 태도를 배워봅니다. 책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많은 건 좋지만 내 생각이 어디에 머물러 있냐가 더 중요합니다. 많은 생각이 과거의 후회, 미래의 걱정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생각으로 인해 진짜 내 삶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 내 삶은 오직 여기에만 존재합니다."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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